브랜드: 테일러 토요
사이즈 L
가슴 단면 59cm 총장 61cm 화장 85.5cm
사이즈 XL
가슴 단면 61.5cm 총장 62cm 화장 88cm
사이즈 XXL
가슴 단면 64cm 총장 65cm 화장 91cm
겉감: 면 100%
안감: 아세테이트 100%
자수 부분: 레이온 100%
생산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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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상품 이야기

TAILOR TOYO 테일러 토요 TT15974-145 1950년대 후반 스타일 벨벳 수베니어 재킷 “북극곰” × “알래스카 지도”
수베니어 재킷(스카잔)은 전쟁 직후 미군 병사들이 일본 주둔 기념으로 동양풍 무늬(독수리·호랑이·용)나 소속 부대, 기지 이름 등을 자신의 재킷에 수놓은 데서 시작됐다. 이런 재킷은 기념품으로 상품화되어 각지의 PX(Post Exchange의 약자로, 미군 기지 내 매점을 이르는 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 수베니어 재킷을 비롯한 의류를 미군 기지에 납품한 곳이 바로 테일러 토요(도요 엔터프라이즈)의 전신인 ‘항쇼 상회’다. 수베니어 재킷 생산이 전성기를 맞은 1950년대에는 납품 점유율이 95퍼센트에 이를 정도였다. 항쇼에서 시작해 반세기 넘게 수베니어 재킷을 만들어 온 TAILOR TOYO(테일러 토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스카잔을 문화로 계승해 온 이 브랜드야말로 스카잔의 오리지널이다.

1950년대 후반, 항쇼 상회(테일러 토요의 전신)가 미군의 의뢰를 받아 제작해 알래스카 PX(기지 내 매점)에서 판매한 제품이다. 빈티지 시장에서 이러한 ‘알래스카 스카잔’은 희귀하며, 번개와 북극곰, 소매의 개썰매 자수가 특히 인기가 높다. 또한 벨벳 스카잔 중에서도 그린 색상은 현존하는 개체가 극히 적어 매우 희귀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양면으로 입는 반대쪽은 알래스카 지도를 모티브로 했다. 여러 종류의 알래스카 지도 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자수를 재현했으며, 지명뿐만 아니라 돌양과 이글루(눈으로 만든 집), 매킨리산 등도 그려져 있다. 이처럼 다양한 모티브가 담긴 알래스카 패턴은 드물다.

벨벳 수베니어 재킷
초기 수베니어 재킷은 아세테이트 원단의 양면 사양이 많았지만, 당시에는 털이 있는 벨벳 원단을 사용한 모델도 있었다. 솜을 넣어 보온성을 높였으며, 뒤집어 입는 아세테이트 면에는 솜을 고정하기 위한 퀼팅이 들어갔다.
스태프 한마디
이치무라 / 175cm / 75kg / XXL 사이즈 착용
스카잔은 역시 나이가 들어도 멋집니다.
특히 이번처럼 알래스카 스카잔은 빈티지 애호가에게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 그린 벨벳에 수놓은 북극곰 자수가 정말 훌륭합니다.
박력 있는 북극곰과 번개, 그리고 소매에는 개썰매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대담한 디자인인데도 신기하게 품격이 느껴지죠.
개인적으로는 이 깊이감 있는 그린 벨벳이 정말 좋습니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고, 자수의 입체감도 한층 돋보입니다. 일반적인 새틴 원단 스카잔과는 또 다른 묵직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뒤집으면 화려한 알래스카 지도 자수가 나타납니다.
어느 한쪽만으로도 충분히 주인공이 될 디자인인데, 양면으로 모두 즐길 수 있다니 정말 호사스럽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존재감 있는 재킷일수록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입어주셨으면 합니다.
색이 바랜 데님에 무지 스웨트셔츠, 신발은 반스 정도로 심플하게 조합하면 충분히 멋스럽습니다. 조금 통이 넓은 치노 팬츠나 밀리터리 팬츠와 매치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175cm, 75kg인 제가 XXL 사이즈를 착용했습니다.
살짝 여유 있는 사이즈로, 옛날 스카잔을 지금 감성에 맞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균형이 마음에 듭니다.
그러고 보니 1950년대에 실제로 만들어진 재킷을 이렇게 지금도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미군 병사들이 기념품으로 가져간 옷이 오랜 세월을 거쳐 빈티지로 가치를 인정받고,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배경을 알고 나면, 그저 멋진 재킷이라는 것만이 아니라 더욱 애착이 생기죠.
결코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몇 년이고 소중히 입고 싶은 한 벌입니다.
스카잔을 좋아하시는 분은 물론, 언젠가는 제대로 된 한 벌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셨던 분께도 꼭 추천하고 싶은 특별한 알래스카 스카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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